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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고향 경남서 나무 심는 재일도민회, 올해도 1만 그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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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재부도민회와 함께 거창서 식수행사 열어

재외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 경남도청 제공 재외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 경남도청 제공 
일본에 살면서 경남을 잊지 않고 해마다 찾아와 나무를 심는 '재일도민회'가 재경·재부도민회와 함께 올해 어김없이 1만여 그루의 나무를 고향 땅에 심었다.

제45회 재일·재경·재부 도민회 향토 기념 식수행사가 19일 경남도 지방정원 1호인 거창 창포원에서 열렸다.

일본 효고·야마구치·도쿄·지바·가나가와·교토 등 10개 지역의 재일도민회와 재경·재부도민회, 거창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팽나무·영산홍 등 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특히, 재일도민회는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기탁한 식수 성금으로 창원·진주 등 6개 시군에 재일도민회 거리 12곳을 조성하기도 했다.

재일도민회의 나무 심기는 1975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중단됐지만, 고향 경남의 산림을 울창하게 가꾸자는 뜻에서 양산에서 시작한 나무 심기가 벌써 반세기 가까이 이르렀다.

재외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 경남도청 제공 재외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 경남도청 제공 
5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 온 재외 동포의 고향 사랑 행사는 전국에서 경남이 유일하다. 지금까지 도내 곳곳에 심은 나무만 해도 소나무와 편백, 배롱나무 등 40만 그루가 넘는다.

경남도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이번 향토기념 식수 행사는 고향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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