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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흉물 방치 '모텔'→'맞춤형 청년주택'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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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위탁 LH, 63세대 규모 청년주택 2022년 준공 예정

10년간 흉물로 방치된 공사 중단 건물(좌), 맞춤형 청년주택 조감도(우). (사진=경남도청 제공)

 

10년 동안 방치돼 도심지 흉물로 남아 있던 경남 거창군의 숙박시설이 오는 2022년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재탄생한다.

경상남도는 공사 중단 건축물 선도사업 추진을 위해 거창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위탁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H는 공사 중단 건축물의 취득과 정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일체를 추진한다.

LH는 이 건축물을 취득한 후 63세대 규모의 맞춤형 청년주택으로 변경 시공해 신혼부부와 청년, 대학생 등에게 공급한다.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함께 할 수 있는 평생 학습 동아리방도 설치한다.

애초 이 숙박시설은 15층 규모의 모텔로 계획됐다. 그러나 골조가 8층까지 완료된 상태로 10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도심지 흉물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안전 사고 위험에도 노출됐었다.

이에 도는 국토교통부, 거창군, LH와 지난해 1월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도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지난 4월 해당 건물에 대한 선도사업 계획 고시에 이어 사업 추진을 위한 위탁사업자(LH)도 지난 24일 고시했다.

LH는 올해 안에 국토부로부터 주택건설 계획을 승인받아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건물의 골조가 구조적으로 안전해 철거 없이 활용할 수 있어 공사비 절감은 물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경남도 윤인국 도시교통국장은 "그동안 방치됐던 거창 숙박시설은 더 이상 도심지의 흉물이 아닌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 경제와 주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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