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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민에게 도움되고 소통하는 감사로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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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성 위주 감사 보다 사회적 가치 감사 도입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 시행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소통하는 감사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로 올해 감사를 시행한다.

도는 경제, 사회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감사의 패러다임을 대폭 전환한 감사 계획을 수립했다고 22일 밝혔다.

지금까지 합법성 위주 감사에서 공정성·형평성·안전 등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사회적 가치 감사'를 도입한다.

문제의 적발보다는 해결을 위한 대안 제시와 제도 개선에 주력해 공무원들이 감사 부담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직 풍토를 조성하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5대 정책과 15대 중점이행 계획을 내놨다.

5대 정책은 감사시스템 개선을 통한 감사행정 혁신, 현장 중심의 소통하는 종합감사,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특정감사, 공직기강 확립 및 도민고충 공정 처리, 도민과 함께 하는 청렴 경남 실현이다.

세부적으로는 감사행정 혁신을 위해 합의제 감사기구 도입을 검토하고 적극 행정 지원 시책을 추진한다.

현재 적극행정 면책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절차와 면제 요건이 복잡해 피감기관의 신청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와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를 시행한다.

찾아가는 사전 컨설팅 감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시하고, 고문변호사,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설치, 운영해 실효성 있는 사전 지원 감사체계를 구축한다.

감사기간에는 적극행정 면책 상담창구와 전담 직원을 배치해 수감기관과 소통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적극행정 현장 면책제도도 운영한다.

이밖에 도는 올해 시군, 직속기관,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등 20개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를 한다.

도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 분야와 보조금 등에 대해서는 도민이 체감하는 적시성 있는 특정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직비리 차단을 위한 감찰과 부패방지 예방 활동, 민관협력 네트워크 강화로 도민이 공감하는 청렴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정준석 도 감사관은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감사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현장의 소리를 경청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감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3일 도청 홈페이지에 '2019년 자체감사 계획'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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