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도수군통제영(사진=통영시청)
경남 통영시가 시민들의 오랜 소망인 문화시설에 대한 관람료를 무료화했다.
강석주 시장의 공약 사항 실천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통영 시민들은 삼도수군통제영, 통영시립박물관, 청마문학과, 문화마당 거북선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통영시의회에서 관련 조례가 통과된데 따른 조처다.
시민에게 개방된 삼도수군통제영은 통영의 대표적인 유형문화재로 1604년 설치돼 1895년 폐영될 때까지 경상·전라·충청도의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본부로 사용돼 왔다.
2013년 596억원의 사업비를 들어 주요관아 30여 채를 복원했다.
통영시립박물관은 통영의 역사유물을 전시하고 기획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마문학관은 통영시 정량동 망일봉 기슭에 있는 시인 유치환선생의 문학관이다. 청마 선생의 문학정신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2000년 2월 개관했다.
거북선(사진=통영시청 제공)
강구안 문화마당의 거북선은 1990년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가 해군에 의뢰해 제작비 22억을 들여 실제 크기로 복원한 거북선이다.
2005년 11월 16일 한강시민공원에 정박해 있던 것을 이순 신장군의 한산대첩 전승지인 통영시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통영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도시 통영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유산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