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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관광체육' 환경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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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정책 추진과 예술인 복지 향상..'머무는 관광' 집중
가야사 연구복원 본격 추진


경남도청(사진=자료사진)

 


경상남도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4% 증액된 2223억 원으로 편성한 문화체육관광분야 지원을 강화한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우선 문화예술 정책 추진에 소통과 민관협치를 강화하고자 기존 문화예술진흥위원회를 거버넌스형 문화예술협치위원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위원도 13명에서 30명으로 재구성된다.

도는 관련 조례 일부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로 다음달 통과되면 문화예술협치위원회를 꾸리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도는 예술인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예술인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를 연내 제정하고, 지역 예술인의 생활과 복지 실태 등 실태 전반에 대해 조사를 한다.

또, 창원시 팔용동에 있는 문화대장간 풀무 내 '경남예술인지원센터' 인력도 4명으로 확대해 실질적인 예술인 복지 지원 조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술인을 대상으로 창작자금 대출지원사업과 창작활동 준비금도 지원한다.

예술인 창작자금 대출지원사업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희망두드림' 특별자금 가운데 10억 원 규모로 별도 신설한다.

3000만 원 한도 대출 지원과 2년간 3% 이내 이자 차액을 보전해 준다.

창작활동 준비금 지원사업을 통해 저소득 예술인 100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1인당 200만 원의 창작활동 준비금을 지원한다.

이밖에 청년 예술인 10여 명을 기업에 파견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예술인의 재능을 기업 생산애 결합하는 '경남 청년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도는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술창작지원센터 2곳을 새롭게 설치한다.

문화콘텐츠 산업과 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234억 원을 들여 경남콘텐츠기업육성센터도 건립한다.

또, 내년 5월에는 김해문화의전당 내 음악창작공간인 경남 음악창작소도 구축한다.

도는 서부경남 KTX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정부 재정사업 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광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광마케팅전담기관을 설립해 문화, 예술, 관광, 산업 등 여러 분야를 융복합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먼저, 산악레저, 한방웰니스를 중심으로 하는 지리산권 관광벨트와 통영, 거제 등 한려수도의 수려한 풍광과 문화 자원을 활용한 해양웰니스 중심의 남해안권 관광벨트를 연계하는 등 '스치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에 집중한다.

대중문화와 경남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화 사업도 추진한다.

도는 관광 트랜드 변화에 따라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내년에 '경남 PASS' 앱을 개발하고 관광지 무료 와이파이존 15곳도 추가 설치한다.

도민들의 체육활동 참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SOC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특히, 장애인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확충을 위해 장애인 체육센터 1곳을 건립하고, 시군 장애인체육회 설립과 함께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인원을 확대한다.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도 진행한다.

200여 개 생활체육대회 개최와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생활체육광장 운영, 여성·실버축구클럽 지원, 전통스포츠보급, 생활체육교실,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도 계속 추진한다.

시·도민 구단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확실시 되는 경남FC가 내년에도 최고의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재원확보, 선수훈련 등에 대한 다양한 지원도 할 계획이다.

도는 국정과제인 가야사 연구, 복원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비지정 가야유적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지원하고 주요 유적에 대한 복원, 정비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창녕 계성고분군 국가사적 승격 추진과 함께 2022년까지 모두 5곳에 대한 국가사적 승격도 추진한다.

내년에는 299억 원을 들여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올해 김해 봉황동유적이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확대 지정됨에 따라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금관가야 왕궁터 발굴조사가 내년에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안 아라가야 왕궁지 유적은 발굴조사를 통해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6세기 최고 지배층의 거주 공간인 가야 왕궁지의 실증적 증거를 확보해 국가사적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제홍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도민과 함께 누리는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도민 의견 수렴 시스템 제도화와 소통 활성화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문화예술체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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