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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검증단 "연말까지 검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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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형탁 기자)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을 검증할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신공항 실무검증단'이 검증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검증단장인 김정호 의원(김해·을)은 1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3일 열린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검증단은 5개 분과별 발표와 토론을 거쳐 현재 국토부에서 진행 중인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검증 방향과 내용을 설정했다"고 밝혔다.

검증단의 5개 분과는 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로 나뉜다.

검증 기준과 잣대는 국토부가 지난 9월 6일 중간보고서에 부울경 지역의 요구를 수용해 명시한 대로 크게 5가지다.

여객처리능력 3천800만 명, 북미·유럽 등 중장거리 국제노선 취항, F급 대형 항공기 운항, 비행안전을 위한 정밀계기 이착륙 가능한 비행절차 수립, 동남권 관문공항 기능과 역할 수행 등이다.

검증단은 국토부의 기본계획 중간보고안이 이 5가지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검증단은 국토부 용역팀으로부터 제출받는 동일한 데이터와 툴, 시뮬레이션 결과 등을 갖고 공항시설, 공항운영, 공항수요 및 용량, 소음 및 환경, 법 제도 등 5개 분과별 검증작업을 벌인다.

검증기한은 국토부 기본계획용역 내용의 변경과 자료 제출기간에 따라 가변적일 수 있으나. 가능한 연말까지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검증단은 이번 전체회의를 기점으로 분과별 활동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중간보고와 최종보고 두 차례의 전체회의를 소집하여 종합토론을 할 예정이다.

이후 그 결과를 부울경 광역단체장에게 보고하고, 이들의 결정으로 검증단의 최종 보고서가 공식 확정된다.

검증단의 검증결과 국토부의 용역에 심각한 하자가 있거나 소음 피해 등에 대한 분명한 대책이 마련될 수 없다고 결론이 나면, 국무총리실에서 신공항 입지에 대한 최종판단을 내리게 된다.

김 의원은 "부울경의 검증작업이 본격 시작된 셈"이라며 "단순히 김해공항 확장방안에 대한 검증뿐 아니라 부울경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바램인 ‘동남권 관문공항’을 제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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